'천왕봉'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39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계묘년 토끼해를 뒤로 하고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하동군민 댁내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고 늘 사랑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윤택한 삶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갈 때 가장 바람직한 것은,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를 배려하며 살기 좋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일 것입니다. 하동군민 모두 지리산 천왕봉 일출의 기운을 받아 갑진년에도 서로 돕고, 의지하며 ‘하동인’의 자긍심과 자존감을 드높이는 새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사진은 김종관 지리산 비경 전문 사진...
금오산은 전설을 담고 있다. 옥황상제는 지구에 온 기념으로 지리산 천왕봉을 지상에서 제일 높은 33000자(1만미터)로 올려 지구를 다스리는 천제봉으로 삼으려 했다. 옥황상제는 강계바다신 상두복회에게 주변의 산들과 바다 밑을 올리라 한다. 갯벌을 세 갈래로 퍼 올려 금오산을 10000자(3천미터)로 올리기로 하고 주문을 외어 이명산이 솟아오르게 하는데 성공하였다. 금오산의 뫼봉우리를 10000자까지 높여 지리산의 중턱 뫼가 되도록 하기 위해 갯벌을 퍼 올리고, 흘려 내리지 않도록 바다고기를 차곡차곡 돌로 만들어 세우고, 연화봉에 불...
하동케이블카가 2024년 갑진년을 맞아 첫날인 1월 1일 새해 일출 행사와 2023년 해넘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하동케이블카는 새해의 시작을 함께하고자 1월 1일 오전 5시 30분부터 선착순으로 방문객들의 탑승을 시작하여, 금오산 정상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이 행사는 하동케이블카의 연중 최대의 행사이자 가장 큰 이벤트다. 또 12월 31일에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해넘이 행사를 진행하며 이를 위해 운영시간을 1시간 반을 늘려 기존 17시가 아닌 18시 30분까지 케이블카가 운행...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지리산 단풍이 천왕봉 정상을 시작으로 능선을 따라 만산홍엽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지리산 단풍은 10월 중순부터 하순까지가 절정이다. 최근 예년에 비해 갑자기 기온이 내려간 만큼 단풍맞이 가을 산행을 할 때에는 최소 2인 이상이 함께 가고, 여벌 옷 준비 등 산행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은 지리산 비경 전문 김종관 사진작가가 제공한 천왕봉 단풍)
“드르륵,드르륵” “밤에 니는 뭐할 건데?” 친구들의 캐리어 끄는 소리와 두런두런 주고받는 대화가 운동장을 살짝살짝 울렸다. 오늘은 기다리고 또 기다리던 수련회가 시작되는 날! 2박 3일로 짜여진 프로그램 속에는 남명 조식선생에 대한 인문학 특강, 우리 문화 판소리 익히기 그리고 유적지 답사와 전통 놀이 체험하기 등 우리 민족의 멋과 흥, 정신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내용으로 짜여져 있었고, 특히 무엇보다도 이튿날 일정에는 아침 일찍 일어나 하동초등학교 100년의 역사상 처음으로 5학년들의 지리산 천왕봉 정복의 날도...
紙上에 처음 公開되는河東의 茶詩 散策(115)역자(譯者) 정경문(茗谷 鄭慶文)登方丈山細石平田(등방장산세석평전)- 방장산(方丈山) 세석평전(細石平田)에 올라 -般若聚情更東山(반야취정갱동산) 지혜의 정신 가다듬어 동산을 바라보니.聊知靑鶴在中間(요지청학재중간) 靑鶴洞은 그 중간에 있음을 알았다네.岩屋晨朝凝霧濕(암옥신조응무습) 이른 아침 바위 집은 안개에 젖어있고,石門終日白雲關(석문종일백운관) 석문은 하루 종일 흰 구름에 잠겨있네.雨懸簷末茶烟晩(우현첨말다연만) 처마 끝 비내리고 저물녘 차 연기 나니,睡熟窓前客杖閑(수숙창전객장한) 깊이 잠든...
紙上에 처음 公開되는先人들이 노래한 河東의 茶歌(33)역자(譯者) 정경문(茗谷 鄭慶文)三神洞聯句(삼신동연구)이직현(是菴 李直鉉)方丈窈而㴱(방장요이심) 방장산은 그윽하고 깊숙하여,行行山六七(행행산육칠) 가고 또 가서 예닐곱 산을 지나가네.壯遊誰見三(장유수견삼) 장쾌한 유람길에 누가 삼신산을 보았나,衆象終歸一(중상종귀일) 온갖 형상은 마침내 하나로 돌아오네.香茶生習風(향다생습풍) 산들산들 바람에 향긋한 차향이 나고,碧藕疑甘蜜(벽우의감밀) 연뿌리의 달콤한 꿀맛이 의심스럽네.那能紀此觀(나능기차관) 무슨 수로 이러한 장관을 전하겠는가?歸告守...
紙上에 처음 公開되는 河東의 茶詩 散策(30)역자(譯者) 정경문(茗谷 鄭慶文)暮到廣德菴(모도광덕암)허신(雷山 許信)- 저물녘에 광덕암에 도착하다 -犖确山行幾涉難(낙학산행기섭난) 험난한 돌길 산행은 얼마나 어려웠나,千巖深處佛龕閒(천암심처불감한) 일천 바위 깊은 곳에 암자는 한가롭네.僧吹籜火烹茶進(승취탁화팽다진) 중은 대껍질로 불 피워 차 달여 권하고.客卸繩囊采藥還(객사승낭채약환) 나그네 약초 캐서 돌아와 다래끼 내려놓네.峭壁苔深太古色(초...
옥산은 지리산 정맥안명영/전하동고 교장 대한민국 서예대전 특선 2회 입선 등의 경력이 있는 손원모 선생과 옥산을 찾았다. 벼르고 벼르던 산행이라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다. 역시나 세월은 무심하지 않아 재너머 초입에 서있던 느티나무는 없어지고, 기슭에 꽐꽐 소리를 내며 쏟아 내던 옹달샘은 통나무 기둥과 널빤지로 지붕을 하고 깎은 돌로 우물 정(井) 형태를 갖추었는데 수량은 줄었다. 능선 따라 오르는 발걸음은 점점 무거워지고, 연신 배낭을 깔고 앉는다. 손 선생은 앞서 가기 미안한 듯 옆에 자리를 잡고 물병을 건넌다. 중봉 아래에 ‘상수...
하아무 작가“아버님께 한번 가보세요. 요즘 운신도 잘 못하시고 누워서 지내신답니다.”아침 밥상을 물리면서 아내 주이가 넌지시 말을 건네었다. 시아버지와 남편 사이가 좋지 못한 줄 알기 때문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그래도 당신 이야기를 자꾸 하신다던데….”성준은 대답 대신 헛기침만 하고 말았다. 이날 성준은 화개까지 나갔다. 아내와 아이들의 옷을 새로 지어 입히기 위한 옷감과 댕기 따위를 샀다. 그리고 한약방에 들러 한약 한 제를 짓고 돼지고기도 넉넉하게 샀다.아버지의 기침소리는 담을 넘어 한길에서도 들릴 정도였다. 성준은 사들...